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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 지금 이대로의 나를 사랑하게 되는 그림책 치유 카페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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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 지금 이대로의 나를 사랑하게 되는 그림책 치유 카페

사우

김영아 지음

2018-01-01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그림책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그림책의 감동과 심리학의 만남이 만들어내는 놀라운 치유 효과

국내 대표 독서치유 심리학자 김영아 교수가
우울하고 불안한 당신에게 드리는 그림책 처방 </B>

이 책의 저자 김영아는 25년간 독서치유 심리학자로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그동안 저자는 상담과 강연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주었다. 저자는 독서치유가 갖고 있는 치유의 힘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책은 그저 읽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직면하게 해준다. 책 속의 등장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 감정을 이입하거나 그 인물이 처한 상황에 스스로를 대입하며 억눌린 감정을 분출한다. 이러한 카타르시스는 치유 과정에서 중요하다. 그러면서 자신의 감정의 실체를 알아차리게 된다.”

그러나 저자는 언제부턴가 독서치유의 한계를 절감했다. 우선 학교에서 독서 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탓에 어른이 되어도 책 읽기를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다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간에 쫓기며 살다보니 상담을 앞두고도 책을 읽어 오지 않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책 읽기가 독서치유의 시작인데,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저자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치유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림책을 통한 심리치유는 상상 이상으로 좋은 반응과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림책은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인간이 살면서 느끼는 갖가지 감정을 다루고 있기에 어른에게도 울림이 크다. 이 책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그림책의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깊숙이 숨겨 두었던 내 안의 수치심을 만나기도 하고,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깨닫기도 한다.
게다가 그림은 긴 글로 설명해야 하는 내용을 단 한 컷으로 전달하기도 하고,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까지 보여준다. 그림은 직관적으로 사람의 마음에 와 닿는다. 따라서 저자는 “상담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림책은 양질의 재료”라고 말한다.

<B>
내 감정을 알아채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지도 못한 채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당신에게
진정한 ‘나’로 사는 길을 안내하는 책</B>

갈수록 경쟁이 극심해지고,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획일적인 사회 분위기 탓에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끊임없이 서로서로 비교하고, 인정욕구에 시달리는 사회에서 나의 본성에 맞게 온전히 ‘나’로 살기란 어려운 일이다. 이유 없이 화가 나고 자꾸만 불안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인간관계가 힘들고 외롭다, 남들은 다 잘사는 거 같은데 나만 왜 이 모양인가 싶어 우울하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인 불안을 느낀다. 불안한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회피하거나 합리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감춰놓은 문제는 언제든 다시 나타난다. 억눌린 무의식은 성숙한 사랑을 방해하기도 하고 자녀와의 관계를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불쑥불쑥 찾아드는 우울감과 고립감, 자기비하, 욱 하는 분노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은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직면’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아분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아분화란 생각과 감정을 구분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분리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분화되지 못한 사람은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지 않으며 대인관계나 감정 조절에 미숙하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미분화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성인이 되어도 부모에게서 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 감정의 실체가 무엇인지 몰라 쩔쩔 매는 사람들이 많다.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 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다.
저자는 정체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그림책 『100만 번 산 고양이』를 고른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백만 번이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고양이다.
임금님, 뱃사공, 마술사 등 무수한 사람들이 고양이를 길렀다. 그들은 고양이가 죽을 때마다 눈물을 흘렸으나, 고양이는 단 한 번도 울지 않는다. 이 시기의 고양이는 ‘누구의 나’이다. 아무리 사랑받는다 한들 누군가의 고양이로 사는 것은 고양이로서는 ‘나’로 사는 게 아니다.
이제 고양이는 ‘자기만의 고양이’가 된다.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은 ‘나’ 자체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누구에게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직 멋진 얼룩무늬를 가진, 백만 번이나 살아본 자신을 뽐내기만 한다.
그러다가 하얀 고양이를 만나면서 관계에 서툰 자기 자신을 보고, 스스로를 직면하게 된다.
“직면이란 자기의 그림자를 보는 것과 같다. 나에게 잘난 부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약하고 부족하고 수치스러운 면도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다. 자아 정체성은 자기가 보고 싶은 나와 남이 보는 나를 통합해 받아들이면서 형성된다.”

고양이는 백만 번이나 죽어봤다는 말을 다시는 꺼내지 않는다. 대신 하얀 고양이에게 곁에 있어도 되느냐고 묻는다. 둘은 새끼를 낳고 평생 함께 산다. 하얀 고양이가 세상을 떠났을 때 고양이는 처음으로 운다. 밤낮으로 울다가 하얀 고양이 곁에서 조용히 죽음을 맞는다.
“진짜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살게 됨으로 인해 다른 누군가를 향한 공감과 사랑이 가능해졌으며, 삶을 소중하게, 죽음은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이런 식으로 그림책을 활용해 우리가 흔하게 갖고 있는 심리적인 문제를 하나씩 풀어서 보여준다. 두려움, 불안과 걱정, 분노, 자존감, 강박장애, 열등감, 질투, 거절불안, 수치심, 외로움 등 우리를 괴롭히는 고통의 근원은 무엇이고 해결 방법은 무엇인지 들려준다.
오랜 세월 상담 현장에서 독서치유 심리학자로 활동해온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내가 안고 있던 문제가 툭 하고 떨어져나가는 체험을 하게 된다. 수많은 그림책 중에서 맞춤한 책을 골라내는 저자의 안목과 풍부한 독서치유 경험, 그리고 그림책이 갖고 있는 강력한 치유의 힘이 결합한 결과일 터이다.
<B>
치유의 시작은 자기 자신과 직면하는 것!
펜을 들고 질문에 답하면서 나 자신과 깊숙이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자</B>

이 책은 20개의 심리적 문제와 그에 해당하는 그림책을 다루고 있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마음 성장 노트’를 준비해두었다. 미처 모르고 있던 나 자신을 알아가고, 내가 느끼는 여러 감정의 실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질문이 각각 3개씩 들어 있다. 이 질문은 상담실에서 상담가가 내담자에게 던지는 발문과도 같다. 저자는 최적의 발문을 뽑아내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독자는 저자가 던지는 질문을 통해 나 자신을 객관화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책을 읽는 데 그치지 말고 질문에 대한 답을 쓰면서 자신과 깊숙이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 나를 안다는 것은 곧 내 감정의 실체를 아는 것이다. 이것이 심리치유의 시작이다. ‘마음 성장 노트’를 작성하고 나면 당신의 마음은 훨씬 더 견고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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